2018년 1월 31일 증시분석, 차익매물 소화에 따른 단기적인 악재
코스피, 사상 최고치 부담... 이틀 연속 하락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5% 내린(1.28포인트) 2,566.46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이르자 부담이 됐는지 이틀 연속 하락 중입니다. 하락장에서 개인은 796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36억원, 1851억원 순매도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개인과 외국인/기관은 언제나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333개 종목이 상승했고 489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오늘 가장 뜨거운 이슈는 50대 1의 액면분할 결정을 내린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액을 주당 5000원에서 100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기준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났습니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장중 8%까지 치솟다가 빠지며 널뛰기 장세를 펼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분할에 따른 삼성전자의 매매거래 정지 기간은 4월 25일부터 5월 15일입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6일입니다.
[이슈분석]삼성전자 액면분할, 변하는 것과 대응전략은
과거 대형 종목들이 분할 상장했을 때의 사례를 봤을 때, 단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도 꾸준히 우상향하겠지요. 신주 상장 예정일인 5월 16일 거래량이 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100주 이상 매수할 계획입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은 "일반인 접근성 높아졌다. 글로벌 초우량 기업을 손쉽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센터장은 "지금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수급에 의존해 왔는데, 앞으로는 저평가가 해소되면서 일반 투자자 수요가 늘것이다"며 "다만 기업가치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길게 효과를 보진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단기 대응 전략으로 "기업의 저평가 해소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밸류에이션 눌림 해소로 단기 상승 여력을 약 10% 확보했다고 본다. 이에 따른 코스피 상승 여력은 2~3%(50~60포인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흐름은 매매정지가 되기 전까지 꾸준히 선반영될 것이라는게 양 센터장의 예상이다.
액분면할한다고 기업 가치가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만, 글로벌 기업의 역사적인 액면분할과 신주 상장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앞으로 개인들의 거래가 활발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삼성전자 주식는 '국민주'가 될 것 같습니다. 주식 해본 사람치고 삼성전자 주식 안 사본 사람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분할효과에 대한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아래 블로그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주식분할의 정보효과 - 요약(블로그 : 시장을 보는 눈)
https://blog.naver.com/hong8706/221197696078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0%(7.39포인트) 내린 913.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81억원, 177억원어치를 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역시나 홀로 1천98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 외국인 순매도는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