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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이익률(ROE)의 이해

Timberners-Lee 2018. 2. 1. 23:39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이해


경영자가 기업에 투자된 자본을 사용하여 이익을 어느 정도 올리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 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내가 투자한 돈으로 회사가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당기순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 (당기순이익/평균 자기자본) X 100


예를 들어 자기자본이익률이 10%라면 주주가 연초에 1,000원을 투자했더니 연말에 100원의 이익을 냈다는 뜻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으로 주가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 투자지표로 활용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자기자본이익률이 시중금리보다 높아야 투자자금의 조달비용을 넘어서는 순이익을 낼 수 있으므로 기업투자의 의미가 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증가한다는 것은 아래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1) 순이익이 증가한다.

2) 매출이 증가한다.

3) 자산이 증가하는 만큼 혹은 그 이상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하여야 한다.

4) 자기자본이 증가하는 것 만큼 혹은 그 이상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하여야 한다.

5) 타인자본을 활용하여 매출액이 늘어나는 정의 레버리지가 나타난다면,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높아진다.


그렇다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면 무조건 투자해도 될까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주가와 기업의 가치가 적정한지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투자자들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은 순이익성장률이 높고 매출액성장률이 높으면서도, 꾸준히 자기자본 즉 해당 기업의 순자산가치가 증가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장부가치가 올라가면서 주주이익도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왜곡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가 시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가 시 몇 가지 고려사항(ROE의 왜곡)


① 과다한 재무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지 살펴봐야 합니다.

ROE가 높은 기업중에서도 이자부 부채인 차입금의 비중이 적은 기업일수록 ROE의 순도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훨씬 투자가치가 높습니다. 재무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수익을 증가시킴으로써 ROE의 분자 값인 당기순이익을 왜곡시킬 수 있는 과다한 재무 레버리지는 주주의 입장에서는 수익률의 순도가 떨어집니다. 물론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차입금조달비용을 상회하는 이익을 달성한다면 나쁠 건 없지만, 기업이 항상 타인자본조달 비용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달성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과다한 재무 레버리지 활용은 기업에 불황이 닥쳐 실적이 좋지 않으면 차입금의 이자비용이라는 고정비의 증가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②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있는지, 배당성향을 높이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기업은 순이익으로 재투자를 할 것인지, 내부유보를 할 것인지 결정을 합니다. 재투자나 자본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내부유보한 돈은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해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고, 남은 최종적인 돈은 이익 잉여금의 증가와 함께 주주자본인 자기자본을 증가시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ROE값을 의도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배당성향을 전에 없이 대폭 증가시킨다든지, 자사주를 대폭 매입하지는 않는지 살펴야 합니다. 성장이 정체되어 있거나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의 경우 감소할 ROE를 감안하여, 자기자본 증가에 기여할 이익잉여금을 줄이기 위해 남아도는 내부유보금을 대폭적으로 주주환원정책으로 사용하여 ROE값을 의도적으로 왜곡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주주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좋을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배당의 함정이 있습니다. 양날의 칼과 같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이 있기 마련입니다.


③ 일회성 이익의 증가에 의해 ROE가 증가하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기업은 부동산/유가증권 매각이익 및 대손충당금 환입이나, 모회사에서의 분사 등에 의해서(자기자본이 줄어듬) 등의 일회성 이익이나 구조조정으로 인해 ROE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으므로 경상이익의 세부항목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④ ROE가 꾸준한지 변동폭이 큰지 살펴야 합니다.

지극히 당연하게 ROE가 꾸준한 기업이 좋습니다. ROE는 5년 이상 10~25%를 꾸준한 수치로 유지하는 기업이 좋습니다. ROE가 한 해는 좋았다가 두 해는 나쁘고 변동폭이 큰 기업은 일시적인 호황의 부산물이거나 경기순환적인 기업일 가능성이 큽니다. ROE가 일시적 호황으로 인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우에는 수익극대화를 위한 효과적인 모멘텀 플레이는 가능합니다. ROE의 꾸준함은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판단요소라고 할 수 있는 해당 기업의 장기 이익과 미래현금흐름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정확성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⑤ 자기자본을 줄여서 ROE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총자산순이익률(ROA)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 (이익/총자산) X 100



총자산순이익률(ROA)는 기업의 전재산인 자산을 투입하여 순이익을 얼마나 획득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기업이 이익을 낼 수 있는 힘을 보통 총자산순이익률(ROA)로 나타냅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판매 마진을 높이거나 각종 자산의 회전율을 높여야만 ROA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총자산순이익률은 "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 * 총자산 회전률(매출액/자산)"으로 분해할 수 있습니다. 즉 총자산 순이익률을 증가시키려면 순이익률을 높이거나 총자산 회전율을 늘려야만 한다. 




정리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투자하기에 매우 좋은 지표입니다. 다른 지표들과 함께 살펴본다면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거나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종목을 발굴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위 표는 ROE와 PBR을 결합한 매트릭스입니다. 가능하다면 A와 B그룹에 투자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 매트릭스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ROE에 연동했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포스팅 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출처 및 발췌

- http://trigger.tistory.com

- blog.naver.com/ldg2856